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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익선동 종로3가 에 있는 맛집추천! 갈매기 골목! 포장마차 거리!

파란제주 2022. 9. 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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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며칠 전 지인들과 뮤지컬을 보고, 저녁을 먹으러 종로에 있는 갈매기 골목을 가봤어요.

뭔가 좁디좁은 골목이 서울이 아닌 거 같고, 저녁때쯤 가면 골목에 불빛이 주렁주렁 달린 게,

꼭 먹으러 가는 게 아니어도, 구경하러 가기 좋을 거 같더라고요.

 

일단, 종로 3가 와서 갈매기 골목 느낀 점은 뭔가 복잡하고, 시장 같은 분위기로 

골목골목 좌판이 깔려있어 지나가기 불편하지만, 사람 냄새, 고기 냄새,

주변 분위기로 계속 생각나게끔 하는 그런 매력이 있는 골목이 더라고요.

 

이번 글은 단점이 많으니, 보시고 아니다 싶으시면 알려드린 가계 안 가셔도 좋습니다.


1. 갈매기 골목 주소 및 첫 느낀 점

익선동 종로 3가 갈매기 골목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의동 7-1
지하철 :  종로3가역 하차 후 6번 출구 나와서 도보 2분 거리

<갈매기살 전문 / 갈매기살 메뉴>

 

저희는 갈매기살이랑 목향 정, 가브리살 이렇게 3가지 종류가 나오는 모둠으로 시켰습니다.

4명이서 테이블 앉으니 모둠으로 시키는 게 좋다 하셨어요.

4인 기준 모둠 하나면 충분할 거 같습니다 :)

 

'갈매기살 전문'을 가봐서 처음 느낀 게, 저녁 시간 때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직원분들이 바빠 보이고, 손님들이 '저기요' 하는 순간 '자리 없어요' 딱 잘라 말하는 게 쫌 그랬어요 ㅋㅋ

메뉴판 또한 모둠으로 시켰는데, 가격 표시도 없고, 술, 음료 가격도 안 나와 있어요.

 

여차여차 저희는 모둠 1개 시키고 먹었는데, 맛은 갈매기, 가브리살 특유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좋은 말만 포스팅하고 싶지만, 느낀 걸 적는 편이라 쓴소리 좀 해보겠습니다.

 

제가 느낀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사람은 다르게 생각하실 수 있어요.

  1. 손님에 대한 예의/서비스 부족 (기본적인 밑반찬 세팅도 늦고, 불 넣어주는 시간이 늦음)
  2. '저기요'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손님 입장에서 말을 걸면 대꾸라도 해야 하는데 안 하는 편
  3. 가격 표시가 제대로 안 돼있는 점 / 메뉴판을 모둠 가격, 술, 음료
  4. 기본적인 메뉴가 항상 늦게 나옴. (김치는 고기 먹는 중간에 나오고, 찌개는 고기 다 먹으니 나오고)
  5. 계산 시 뭐는 얼마, 뭐는 얼마 상세하게 나와야 하는데, 메뉴판에 없는 걸 시키면, 가격을 모르니, 종업원이 말하는 대로 결제하게 됨. 

 

다른 가계는 다를 수도 있지만 저희가 갔던 '갈매기살 전문'이란 곳은 뭐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맛은 맛있는데 위에 제가 느낀 걸 보고 경험하지 않으려면 그냥 거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단점만 너무 말한 거 같아서 장점 적어보겠습니다.

  1. 고기 맛있다
  2. 술 주문하면 바로 갖다 준다.

 


 

 

종로3가 포장마차 거리

저희는 1차로 고기 먹고, 2차를 포장마차 가기로 했습니다.

포장마차 거리답게 한 골목이 쭉 포차들이 늘어져있는 게 장관이었어요.

 

사람도 많았고, 뭔가 활기차 보였습니다.

저희는 여기저기 둘러보다 '부산 집'이라는 포차에 앉았습니다.


포장마차 ' 부산집'

저희는 가서 비빔만두랑 어묵탕을 시켰어요!

고기도 많이 먹기도 해서 간단하게, 먹으려고 시켰습니다 :)

 

여기도 사람도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고, 많은 분들이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고요. 코로나는 이젠 뭐 별거 없나 봐요 ㅋㅋ

여기 '부산 집'이라는 포차 와서 지인들과 재밌게 이야기하는데,

기분 나쁜 일이 생겼었어요. 다른 포차는 안 그럴 거라 생각하는데

 

포차에 앉아 이야기하는데, 사장님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쭈뼛쭈뼛 와서 뭐라 뭐라 하고 가시더라고요.

전 사람 구경하면서 멍 때리는가 못 들었는데, 저희 테이블 와서 말씀하신 분이 

 

"다 먹었어?? 다른 손님 받아야 할 거 같다" 이런 뉘앙스로 말하더라고요

 

아직 안주도 남은 상태였고, 앉은 지 1시간도 안 지났는데 어련히 먹고 갈라했는데

지인들한테 그 이야기를 듣고 짜증 나서 맥주 하나 시키고 시간 죽쳐줬습니다.

 

그리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계산 실수를 한 건지 뭔지..

처음에는 7만 얼마를 부르더니, 메뉴판 보면서 하나하나 따지니깐 5만 얼마가 나와서 

얼탱이가 없었습니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아줌마 먹고 있는데 왜 그렇게 말하세요? 안주도 남아 있는데 가라고 하는 게 말이 돼요??"

"아니 또 왜 그렇게 받아들여"

 

결국 사과를 못 받았습니다. 블로그 여기엔 차마 못 쓰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마인드가 개 썩었습니다.

계산하자마자 그 아줌마 호객을 하는 건지 뭔지.. 어떤 남성분 붙잡고 여기 앉으라고,

바로 치워준다고 하는데, 남성분은 다른 테이블 간다는 거 붙잡고 있더라고요 ㅋㅋ 

 

종로 3가 인심 참 훈훈하다 하면서 털고 나왔습니다.

모든 포차 사장님들이 안 그럴 거라 믿습니다.

재수 없이 똥 밟았다 생각하고 이상 '갈매기살 전문' , '부산 집'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