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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이 동시에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 인상)"

파란제주 2022. 9. 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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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8일 미국과 유럽이 동시에 금리를 0.75%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이 나왔다.

유로화가 탄생한 1999년 이래 두 번째 인상이다.

유럽은 걷잡을 수 없는 물가 오름세에 시장 전망치보다 더 큰 폭의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지난 7월 0.5% 포인트 인상으로 마이너스 금리와 제로금리 시대를 끝낸 뒤, 두 달만에 보폭을 더 키웠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와 수신금리,

한계대출금리 등 세 개 정책금리를 모두 0.75% 포인트씩 올리기로 결정했다.

7월에 이어 두 번 연속해 금리를 올린 ECB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ECB의 목표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해 0.5% 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지만

예사롭지 않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매파가 승리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유로존의 7월 실업률은 6.6%로 사상 최저를 찍으면서 0.75% 포인트에 금리 인상에 부담이 덜했다는 분석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26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도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금리에 대한 강경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정책 개입을 통해 성장을 둔화시켜 노동 시장이 균형을 잡기를 희망한다"며

이것이 임금 수준을 낮춰 2%대 물가 상승률에 이르도록 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9월 20~21일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0.75% 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