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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원유 상한액 배럴당 60달러??

파란제주 2022. 12. 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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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배럴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액을

배럴당 60달러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AP,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가격 상한을 더 낮춰야 한다고 끝까지 버티던 폴란드가

이날 27개 회원국 중 마지막으로 동의하면서 합의가 이뤄졌다.

 

"상한액 1달러 감소할 때마다 러시아 20억 달러 타격"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 합의는 러시아 정부의 수익을 크게 줄일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가격 안정과 신흥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 우랄산 원유가 배럴당 6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가격 상한은 이보다 10달러가량 아래로 정해진 것입니다.

가격 상한을 더 낮추기 위해 끝까지 압박을 하며 망설였던

폴란드는 이날 결국 27개 회원국 중 마지막으로 동의했습니다.

 

합의는 가격 상한을 시장가격보다 5% 아래로 유지하기

위해 조정체계를 적용한다는 조항이 포함된다는 전제하에 이뤄졌습니다.

 

원유 가격 상한제는 정해진 가격 이상으로는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이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막겠다는 취지로 추진돼

상한선 이상의 가격에서 판매될 경우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융,

보험, 운송 등이 금지된다. G7과 EU 국가들이 해상 보험과 운송 등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만큼 가격상한제는 러시아 원유 수출에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은 EU가 주도하는 상한액 논의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EU가 결정하는 금액에 맞춰 수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동참한다.

한편 러시아는 가격상한제에 동참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원유 수출을

중단하는 등 그에 상응하는 보복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